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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지휘자 박태준 오빠생각, 동무생각




 

오빠생각이라는 영화가 작년에 개봉했었는데요! 모티브는 바로 합창지휘자 박태준의 오빠생각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박태준을 생각하면 얼짱 웹툰작가 박태준이나 포스코 박태준 회장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전에 돌아가신 합창지휘자 박태준은 우리나라의 합창음악의 초석을 세우는데 공로한 사람입니다.





 

(1990~1986) 박태준 지휘자는 우리나라 동요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작곡하였습니다. 그 시대에 유학파였던 박태준 지휘자는 평양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하여 미국 더스커럼 대학,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합창 지휘를 배워서 합창지휘로 석사학위까지 취득합니다. 귀국을 한 뒤에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취임하고 민족 항일기 시대에는 민족운동을 하여 옥고까지 치르는 등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 뒤에 1945년 전문 합창단인 한국 오라토리오합창단을 창단하여 1973년까지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한국 합창음악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

 

박태준 지휘자의 대중적으로 유명한 곡은 오빠생각동무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무생각 음악>

 

동무생각의 경우는 타양살이와 일제 강점하에서 계속적으로 맴도는 고향과 친구에 대한 추억으을 애조적으로 읊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애처로운 감정이 아닌 운치가 있는 가사로 유명합니다. 이 곡의 가사는 사계절 고향 풍경을 4절로 나눠 서술했으며, 철 따라 바뀌는 고향의 풍경을 묘사하여 타향살이로 힘들어 하는 이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당시 22세의 박태준은 암울한 나라의 앞날과 예술에 대해 생각을 하던 중, 멜로디를 옮겼고 당시 노산 이은상 선생이 작사를 하여 완성된 곡입니다. 보통 작사를 한 뒤 작곡을 하는 것이 대세였던 시대에 반대로 작곡부터 한 특이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빠생각 음악>

 

오빠생각은 시를 쓴 최순애에 의해 작사가 되었고, 박태준이 곡을 붙여 만들어진 동요입니다. 최순애는 오빠 최영주가 일본 도쿄로 유학을 간 상황에서 오빠를 생각하면서 쓴 시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뒤에 일본 관헌의 요시찰 인물로 지정되어 감시 받느라 숨어 지내는 삶이었고, 결국은 돌아오지 못하고 요절하였습니다. 이때는 그렇게 유명한 시가 아니었으나, 최고의 작곡자였던 박태준이 곡을 입히면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동요가 되었습니다.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이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부분에 감동받아 작곡시에 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