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진델라가 히틀러 때문에 죽은걸까?
마티아스 진델라가 히틀러 때문에 죽은걸까?
마티아스 진델라의 죽음
1903년 12월 10일 태생으로 1939년 1월 사망하게 됩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하였지만, 오스트리아에서 축구의 모차르트라고 불렸던 20세기 가장 위대한 오스트리아 축구 선수로 칭해왔습니다. 오스트리아 100년간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알려질 정도로 유명한 이 사람이 왜 죽었을까요?
15살 때 마티아스 진델라는 ASV 헤르타 베를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1924년에 FK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을 한뒤에 5번의 오스트리아 컵 우승, 1번의 리그 우승 2번의 미트로파컵 우승을 이끌게 됩니다. 이러한 우승을 주도하여 이끌었던 진텔라는 위대한 유럽의 스타였습니다. 그런데 왜 젊은 나이에 죽었을까요?
☞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의 시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인명 피해가 있었던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때였고, 그 중심에는 아돌프 히틀러가 있었습니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히틀러는 스포츠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희생양이 된 것은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국제대회에서 기적의 팀이라고 할 정도로 활약을 펼쳤던 팀이지만, 1938년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합병해버리면서 팀은 해산이 됩니다.
그리고는 마티아스 진델라에게도 독일을 위해 뛸 것을 강요를 합니다. 그러나 진델라는 매번 독일대표팀으로 뛰는 것을 거부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독일은 합병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구 오스트리아 팀과 독일 팀의 친선경기를 엽니다. 물론, 경기결과는 독일의 승으로 조작을 한 것입니다.
이때, 진델라는 이 요구사항을 귓등에도 듣지 않고 골을 넣어버립니다. 전반 20분만에 선제골을 넣는데요. 이때, 주저 없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어버리고 오스트리아 관중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합니다. 결국 진델라의 활약에 더불어 2대0으로 오스트리아팀이 이깁니다.
그 이후 1년 뒤인 1939년 진델라는 아파트에서 죽은채로 발견됩니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왜 죽었을까요? 죽은 뒤 오스트리아의 작가인 프리드리히 토르베르그는 시로 그 이유를 밝힙니다. 오스트리아 병합이 그 원인이었고, 그로 인해 자살을 했다... 그러나, 후에 2000년대 BBC에서 밝혀진 다큐멘터리는 지역 공무원이 뇌물을 받아 죽음을 사고로 기록했으며, 당시 독일의 법이었던 ‘자살’,‘살해’에 의한 죽음은 무덤에 묻히지 못하였다고 기록이 되어있다.
많은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진델라의 숭고한 정신에 대해 기립니다. 현재는 빈 중앙 묘지에 진델라의 묘가 있습니다. 조국의 슬픔을 숨기지 않고 표현해낼 수 있었던 용기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슈퍼스타 마티아스 진델라는 아직도 오스트리아인에게 기억에 남는 축구선수입니다.